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는 대표팀 은퇴 생각이 없다.
영국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호날두는 어느덧 만 39세가 됐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누비고 있다. 지난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할 때만 해도 국가대표팀과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이 예상됐지만,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대표팀 주장으로 소화했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때가 된면 떠날 것이다. 그 결정을 내리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내가 더 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오면 내가 먼저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에 전설적인 인물이다. 프로 통산 899골을 넣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212경기를 소화, 130골을 몰아쳤다.
BBC는 호날두 인터뷰를 전하며 "페페는 은퇴했다. 호날두는 페페가 '당당히 떠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대표팀 생활을 이어간다"라며 두 선수가 다른 길을 걷는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지난 유로 대회 당시 8강에서 프랑스에 승부차기로 탈락한 것에 대해 '사람들이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았다'라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한편 BBC는 호날두의 과거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당시 호날두는 "2~3년 후에 은퇴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알 나스르에서 은퇴할 것 같다. 나는 이 곳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