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첫째 딸 출산 7개월 만에 둘째를 임신, 내년 2월 출산한다고 알렸다.
임현주는 지난 2일 “인생은 종종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지요. 내년 2월에 저희 가족이 네식구가 됩니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와 준 또다른 작은 인간. 아리아 임신을 알았을 땐 하루 혼자 비밀로 꾹 참았다가 상자에 테스트기 넣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알렸는데, 이번엔 곧바로 문 열고 다니엘에게 다급하게 뛰쳐나간 제 놀란 마음 느껴지시나요”라고 임신을 확인했을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임현주는 다급하게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남편에게 가서 임신을 알리는 모습. 남편은 선명한 두 줄을 보고 “말도 안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임현주는 “이 순간은 저희 둘 다 놀라움에 압도 당했답니다”라며 “임신 초기였지만 영국에 함께 간 세 식구 초음파도 같이 보러 가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어”라고 둘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임현주는 “벌써 함께 영국에도 다녀온 씩씩한 둘째 쨍쨍이 입니다. 처음엔 비행기표를 취소 했다가 영국 부모님도 기다리시고, 내년에 아기 둘을 데리고 가는 건 더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다행히 건강하게 함께 해 준 쨍쨍이. 이제 안정기가 되었고, 확실히 이전보다 빨리 나오는 배가 존재감을 알리네요”라고 했다.
이어 “아리아 육아에 임신을 실감할 틈도 없는 매일이지만 내년에 두 아이가 함께 있을 모습에 기대감이 생기네요. 건강하게 임신 기간 보내고 쨍쨍이 맞이하겠습니다. 쨍쨍아 반가워”라며 둘째 태명도 공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영국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다니엘 튜더는 영국의 명문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으로 이코노미스트의 한국특파원에서 작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임현주는 지난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1월 출산 3개월여 만에 복직 소식을 전했던 바. 그는 “출산 휴가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회사에 복직 했어요. 약 4개월 만에 다시 생방송하려니 지난 일요일은 긴장이 되서 잠이 잘 안 오더라고요”라며 “일과 육아가 함께하는 새로운 매일의 시작이기도 했으니까요. 아리아는 어제 백일을 맞이 했습니다. 아직까진 새벽 수유를 해야해서 여전히 잠과의 싸움이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워킹맘으로서의 심경을 전했다.
복직한 뒤에도 임현주는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고 ‘특집 생방 인구절벽을 막아라’ 패널로 출연해 저출산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북토크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지난 5월 둘째를 임신했고 2025년 2월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임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