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연휘선 기자] 배우 현빈과 김삼순의 풋풋했던 시절이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6일 웨이브에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년 버전이 공개된다. K-드라마 라이브러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웨이브가 진행하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에 4일 웨이브 측은 2024년에도 여전한 이 땅의 삼순이들을 위해, 파티시에 김삼순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와 업그레이드된 달콤한 맛을 미리 살펴보고 관전 포인트4를 밝혔다.
# 그 시절 과몰입했던 시청자부터, 새롭게 작품을 접할 뉴비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근본있는 신작의 힘
2005년, 우리가 ‘김삼순’을 사랑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땅의 삼순이에게 힘차게 살아갈 위로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삼순이들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여전히 그 삼순이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열렬히 살고 더 열렬히 사랑해보자 이야기한다. 김윤철 감독이 “김삼순이 다시 봐도 아주 낡은 사람은 아니라 안심했다”며,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자신감이 전달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한 이유였다.
이에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은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 로코로 꼽는 그 시절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접하게 될 ‘MZ 뉴비’ 시청자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힐링 에너지와 로코의 근본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이토록 능력 있는 여자를 누가, 서른의 노처녀라 했나! 2024년에 다시 만난 ‘김삼순’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은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원작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이다. 김윤철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이로써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사 몰아보기’ 등에 익숙해진 현 세대의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당시에 통용됐던 대사와 행동, 소위 ‘클리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편집했다. 셋째, 최근 시리즈의 트렌드처럼, 다음 회가 기대되는 ‘훅’이 있는 엔딩을 만들었다. ‘다음 회차 보기’를 터치하게 하는 엔딩 역시 2024년 버전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이다.
# 그리운 얼굴, 명배우 고(故) 여운계, 고(故) 김자옥의 명연기를 회고하는 의미 있는 시간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은 고인이 두 명배우의 연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바로 현진헌(현빈 분)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의 지배인 역의 여운계, 그리고 김삼순(김선아 분)의 엄마 박봉숙 여사 역의 김자옥이다.
진헌이 철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가슴의 상처 때문에 흔들릴 때마다 ‘진짜 어른’의 면모로 다잡아줬던 지배인 여운계, 그리고 속 썩이는 딸들에게 가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리다가도, 삼순이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든든한 언덕이 돼준 국민 엄마 김자옥의 명연기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좌지우지하는 톱배우가 된 이들의 젊은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더 심혈을 기울여 본다면, 유명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때 그 시절을 찾아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 4K 업스케일링 → OST 리메이크,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즐거움도 업그레이드
웨이브 측은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인다. SD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 및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
대표 OST도 새롭게 찾아온다. “숨겨왔던 너의”로 시작과 동시에 김삼순과 현진헌의 설레는 로맨스 명장면이 기대되는 바로 그 곡, 클래지콰이의 '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의 듀엣으로 리메이크 된다. 'Be My Love'는 작·편곡가 겸 프로듀서 구름(고형석)이 편곡부터 가창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즐거움 모두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를 오는 6일, 정주행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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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