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출신 가수 이태근이 사망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태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태에 빠졌고 3년간 투병하다 지난 4일 사망했다. 이 같은 비보가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의 개인 SNS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상황.
이 가운데 이태근이 올린 마지막 SNS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6월 17일에 올린 글로, 그가 투병 중에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태근은 한예린 시인의 글을 인용한 것을 캡쳐하며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미안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줘서, 정말 고마워. 늘 곁을 든든히 지켜줘서, 더 사랑해. 당신이 없으면 안 될 만큼 , 이제야 전하는 마음 속의 외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곁에서 지켜준 가족들에게 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아니냐며 더욱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목표달송 토요일' 인기 코너 '악동클럽'으로 인기를 얻었고, 2002년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했으나 뚜렷한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 가운데 이태근의 아내는 지난 해 3월 OSEN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호소, 남편은 물론 가족 모두가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을 호소했던 바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