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참가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명문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이하 '유스컵')'가 28일부터 7일간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에 앞서 27일 각 팀들은 인천광역시 중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유스컵은 초대 대회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개최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참가팀은 ▲K리그 유스팀 5개 팀(FC서울, 수원삼성, 부산아이파크,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유럽 4개 팀(에버튼 FC, FC아우크스부르크, 레알 소시에다드, RCD 에스파뇰), ▲아시아 2개 팀(가시와 레이솔, 산둥 타이산)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초청한 부평고등학교까지 총 12개 팀이다.
참가 연령은 U-17(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며, 대회 방식은 6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다섯 경기를 치르고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A조는 레알 소시에다드, FC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 수원삼성, 부산아이파크, 인천유나이티드, B조는 RCD 에스파뇰, 에버튼 FC, 산둥 타이산, FC서울, 전북현대, 부평고로 편성됐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치러지는 조별리그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 등 인천 일대 경기장에서 열린다. A, B조 1위 팀이 맞붙는 결승전은 10월 4일 오후 1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전반전 후반전 각각 35분으로 진행되며 교체카드는 7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연맹은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었다. 동 연령대 유럽 선수들은 이미 '유소년 UEFA 챔피언스리그' 등 풍부한 국제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K리그 유소년들의 국제교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지난해 성공적인 초대 개최 이후 올해 2년 연속으로 개최하게 됐다.
연맹은 향후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K리그 유스 구단과 해외 선진리그와의 접점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리그 각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의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 및 국제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정태준 인천광역시 축구협회 회장은 "해외에서 온 선수,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대회에 많은 예산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신 인천광역시와 K리그에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회를 치른다. 먼길 오신 만큼, 건강에 유의하시고 부상자 없이 마지막날까지 훌륭한 대회를 위해 도움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다른 나라에 온 만큼 어렵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주저 말고 연락 주시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 번 선수,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막일인 28일엔 조별리그 1라운드, 에스파뇰과 에버튼, 가시와 레이솔과 수원삼성,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우크스부르크, 산둥 타이산과 FC서울, 부산아이파크와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와 인천 부평고의 맞대결이 열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