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김금순이 김지은과 윤지온을 반대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14회에서는 도재숙(김금순 분)이 정모음(김지은 분)과 강단호(윤지온 분)를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재숙은 아침부터 “강 기자는 절대 안돼. 야 만날 거면 나 죽고 만나. 참고로 나 100살까지 잘 거다”라고 경고했다. 정모음이 “그럼 우리 70 넘거든”이라고 하자 도재숙은 “너 지금 우리라고 했냐”라고 발끈헀다.
이에 정모음은 “엄마 오래 살려면 이런 것부터 끊어. 너 때문이다 지지배야. 딸년 강냉이 못 터니까 얘라도 터는 거 아니야”라며 “너 그 사람은 절대 안돼. 하늘이 두쪽 나도 안돼. 꿈도 꾸지마”라고 외쳤다. 이어 출근하는 정모음을 바라보며 “비단길로 가도 고된 인생을 왜 짚단 짊어지고 불구덩이로 들어가”라고 중얼거렸다.
그 시각 건설 현장 체험하는 강단호는 전날 밤 일을 떠올렸다. 강단호는 도재숙 앞에서 정모음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던 바. 술에 취한 정모음은 “기자님이 나 데려가고 싶다고 했어요 못 끊는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도재숙은 그런 정모음을 집으로 들여보냈고, 강단호는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재숙은 “알고 싶지 않다. 알 필요도 없고, 안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음이가 어려서부터 원래 그랬다. 짠한 거 보면 그냥 못 지나가. 장난감 사러 가다가도 길거리 나물 파는 할머니 보면 참나물 취나물 다 사왔던 애야 걔가. 사랑의 열매, 크리스마스 실 걔네 반거 거덜을 냈던 애라고 지가. 그러니까 그랬겠지. 연두는 예쁘고 기자님 혼자 애 키우는 거 안쓰럽고 그럼 기자님이라도 중심 잡으셔야 하는 거 아니냐. 쟤가 저런다고 홀랑 같이 이러냐. 좀 전에 들은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요. 이웃사촌끼리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해요”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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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친구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