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이상민→신동엽·정선희 저격? "죽은 사람 취급"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0.01 20: 23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고영욱이 사실상 연예계 퇴출을 당한 가운데, 고영욱에 이어 이번엔 신동엽 혹은 정선희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고영욱이 개인 SNS를 통해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데에 큰 공을 세웠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사용된 거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소개하며 과거 동물농장’의 코너인 ‘고영욱의 개성시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이 키우던 개)는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많았던 개가 웅자라고 하던데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라며 "찌루가 가장 인기 많았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며 세상을 떠난 변려견을 떠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터줏대감 MC인 신동엽 혹은 정선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 이전에도 그는 과거 룰라 시절을 떠올리며 저격글을 올렸다.역시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그는 "잘못 부끄럽지만 말 그대로 Crying Rap 기본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울면서 하는 크라잉 랩은 한국에서는 내가 한 게 유일무이한데"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멋있고 싶은 스무 살 무렵 어린 나이에 너무 하기 싫었었는데 팀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고 낯 뜨거워서 녹음실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토해내듯 한 번에 해내고 나왔던 기억. 그렇지만 나름의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왜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라고 누군가를 저격했다. 그 누군가는 혹시 이상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크라잉랩'은 이상민의 트레이드 마크이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도 않은 건지. 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라고 발끈하며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서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거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 감출 수 없다, 크라잉 랩을 한 당사자인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도 바로잡아주지 않고 도둑맞은 것처럼 계속 거슬릴 거 같아서 이제야 이렇게 끄적여 본다"고 지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내며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 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 부착 명령을 받고 2015년 출소했다. 최근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를 알렸으나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을 근거로 채널이 삭제됐고, 현재 X(구 트위터)를 통해 소통 중이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