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김구라가 딸 돌잡이를 떠올렸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성우와 김원준의 여행이 그려졌다.
김원준과 신성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미용실로 향했다. 낯선 사람이 머리를 만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예진이는 새로운 환경이 어색한 듯 울음을 터뜨렸다. 김원준이 어르고 달래면서 머리를 감기고 커트에 돌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반면 환준이는 미용실이 익숙한 듯 편안하게 머리를 다듬어 극과 극의 장면을 연출했다.
미용실 후 쇼핑을 마친 김원준과 신성우는 예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신성우는 고기를 직접 굽는 것은 물론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아이들을 신나게 했다. 예진이는 맛있는 고기에 마음을 열며 신성우에게 직접 고기를 건네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 식사 후 이어진 생일 파티에서는 두돌잡이도 열렸다. 첫 돌에는 판사봉을 잡았던 예진이와 환준이는 각각 마이크, 축구공을 잡아 눈길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구라는 “우리 딸은 실타래를 잡았다. 그런 일이 참 드물다”고 웃었다. 신현준도 “내 주변에서 실타래 잡았다는 건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윤소이의 딸은 골프공, 신현준의 아이들은 모두 현금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원준은 딸을 원하는 신성우에게 지금이 기회라고 추천했다. 하지만 신성우는 “내가 믹 재거냐”라면서 “물론 선배님도 계시지만”이라고 말했다. 신성우가 말한 선배님은 김용건으로, 영상을 보던 김용건은 뜨끔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