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 텐밖즈 4인방의 깜짝 스포일러로 본격 예열을 마쳤다.
오늘(4일)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 콘텐츠가 공개됐다.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프로그램 관련 비하인드 토크를 나누는 자리로, MC 재재가 진행을 맡아 텐밖즈 4인방과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풀어내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시즌에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텐밖즈만의 특별한 이탈리아를 담아왔다는 점에서 기대를 안기는바. 4인방은 폴리냐노아마레, 마테라, 아말피, 카프리, 돌로미티까지 다녀온 장소를 중심으로 토크를 나누며 호기심을 더했다. 특히 이세영은 카약 체험이 인상 깊었던 폴리냐노아마레를 언급하며 "카약을 타고 동굴을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때마침 해가 지고 있었다. 언니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왔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몰 맛집인 고대 도시 마테라와 상상 초월의 계단 지옥과 함께 해안 절벽에서 캠핑했던 아말피 역시 4인방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이세영의 잦은 경로 변경 때문에 '뭉쳐야 찬다' 촬영 감독이 촬영에 애를 먹었던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주빈이 "가끔 (감독님의) 한숨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라고 목격담을 전하자, 라미란은 "제 담당 감독님은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은 "선영 언니가 비행기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봤는데 그 뒤로는 본 적이 없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라미란이 "가져온 책이 '총, 균, 쇠'"라며 상상도 못 한 책의 정체를 공개하자, 곽선영은 "사실 비행기에서 본 뒤 책이 사라졌다.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집에 와서 보니까 배낭에 있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푸른 동굴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의 섬 카프리에서는 줄서기 지옥을 경험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긍정왕 곽선영의 '선영 필터'를 언급하며 "(곽선영은) 오래 기다린다고 해서 지치는 게 없다. 오히려 좋다는 마인드로 항시 즐거워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이 다시 가보고 싶다고 밝힌 돌로미티는 야생화 꽃밭으로 둘러싸여 역대급 장관을 선사한 곳이었다. 곽선영은 "이탈리아 국경 안에 있는 알프스"라며 밑쪽 지역은 꽃밭인데 위는 눈밭인 반전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포르치니 버섯으로 우려낸 퓨전 삼계탕을 비롯해 라미란 표 요리 사진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식원' 원장으로 활약했던 라미란은 다이어트 이슈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한다는 뜻에서 '간단식원'으로 변화를 준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러자 이주빈은 "미란 언니가 요리할 때 절대 간단하게 하지 않는다. 코스 요리를 해주신다"라고 전하며 불맛 소스 파스타를 원픽 요리로 꼽았다. 곽선영은 고추장아찌가 신의 한 수였던 엔초비 파스타를 언급하기도 했다.
4인방과 함께 관전 포인트도 들어볼 수 있었다. 라미란은 "'텐트 밖은 유럽'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함께 여행하는 듯한 매력이 제일 큰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색다른 경험을 통한 랜선 힐링과 케미 폭발 '텐밖즈'와 함께 떠오르는 여행지를 속성 코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곽선영과 이주빈이 언급한 관전 포인트. 이세영은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지지 않은 곳들, '이런 곳도 있었어?' 하는 곳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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