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개소리’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3, 4회는 가슴을 졸이게 하는 새로운 사건과 물이 오르기 시작한 인물들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베테랑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장면들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4일 공개된 3-4회 메이킹 영상에는 보다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이는 김용건과 남윤수(현타 역)의 호흡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대학생으로 변신해 과거 씬을 촬영하는 박성웅(이기동 역), 김지영(홍은하 역)의 풋풋한 모습도 아낌없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낸다. 이어진 현재 씬에서 두 사람은 완벽한 업어치기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합을 맞추고, 박성웅은 와이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 이렇듯 동료 연기자, 스태프들과 다함께 화합되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개소리' 주역들의 노력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여유와 서로를 향한 배려가 느껴졌다. 이순재는 중간중간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 유쾌하게 만들었고, 예수정 역시 편안하게 촬영을 이끌었다. 막내 연우(홍초원 역)는 관록의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자랑하며 자연스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웅은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류해준(박외수 역)의 연기 디테일을 하나하나 손봐주며 선배 연기자로서 든든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반가운 얼굴로 특별 출연한 서지석(황빈 역)까지 능숙하게 호흡을 맞추며 임팩트 강한 신들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빈틈없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선배 연기자들, 그리고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흡수한 후배 연기자들까지 모두가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개소리'만의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개소리’ 메이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