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에는 가수 변진섭이 출연했다.
홍현희는 “형인 줄 알았다”라고 여전히 동안 비주얼을 자랑하는 변진섭의 외모를 칭찬했다. ‘유지태 닮은꼴’로 눈길을 끈 변진섭의 아들은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뮤지컬 배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였다. 본인이 원래 하고 싶은 게 이쪽이라더라. 운동하면서도 항상 집에만 오면 뮤지컬을 봤다. 공부를 하기 싫으면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다. 20대니까 뭐든 할 수 있다”라며 아들을 지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변진섭의 아들은 엄마와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 “아빠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변진섭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안정환은 “축구선수로 따지면 박지성이다”라고 변진섭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집을 소개하던 중 팬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아도 되나 싶다. 새로운 팬도 있고 심지어 10대 팬(도 있다). 같은 팬들끼리는 이모라고도 한다. 나한테는 무조건 오빠다. 딸하고 아들이 와도 오빠라고 한다. 신분이 아닌 호칭이다”라고 설명했다.
변진섭의 아들은 변진섭 앞에서 가창을 선보였다. 홍현희는 아들이 커서 노래를 부르니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생각보다) 빨리 큰다. 이제는 내가 안긴다. 키가 187cm 된다. 첫째는 ‘이제 선배님이라 부르겠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안정환 또한 “리원이가 성인이 돼서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와”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변진섭은 안정환, 홍현희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변진섭은 다음날 공연이 있다며 금주를 선언했다. 그는 “관객은 추억을 느끼러 온다. 외모는 어쩔 수 없이 변했지만 목소리만큼은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을 해줘야 값어치가 있다. 제대로 추억을 즐기고 싶으면 눈을 감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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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