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데뷔 당시 못 먹어서 핼쑥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국민 그룹 god의 영원한 막내’ 가수 김태우가 허영만과 함께 ‘2024 우리 오리 밥상’ 특집으로 귀한 오리 밥상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과 김태우는 오리탕과 오리곰탕을 맛보며 대화를 나눴다. 허영만은 김태우에게 "god 연습생 시절에는 무슨 음식을 자주 먹었냐"고 물었다.
김태우는 "사실 잘 못 먹었다"며 "1997년에 IMF가 터져서 회사도 우리를 제작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2년 정도 버틴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나가라고 말을 못한 거다. 그런데 사장님이 미안해만 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룹 이름은 god인데 정말 많이 못 먹었다. 고등학생 2학년 때인데 서울에 올라와서 합숙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울었다. 그때는 못 먹어서 몸무게가 80kg 초반이었다. 키가 187cm였는데"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이어 "대한민국 모든 가수는 이렇게 데뷔를 준비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이 "지금은 체중이 몇 kg냐"고 묻자 김태우는 "꼭 말해야 하냐"며 현재 체중을 비밀에 부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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