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충격적인 재무 검사 결과를 받았다.
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기량이 김숙과 함께 새로운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량은 “서울 집값과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그래서 김숙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현재 집 등 부동산과 관련된 예능에 출연하고 있기도 하면서 ‘주거 만렙’이라고 불릴 정도로 집을 보는 눈이 정확해 박기량에게 도움을 주고자 동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박기량이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어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김숙은 ‘영수증’, ‘하이엔드 소금쟁이’ 등에 출연한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를 초대해 박기량의 재무 검사를 시작했다.
박기량은 지난달 소득이 600만 원이라고 밝혔으나 프리랜서인 만큼 일이 줄어들 때는 수입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월세 165만원을 비롯해 고정 지출 비용이 293만 원, 변동 지출 등을 합치면 박기량의 총 지출은 608만 원으로 소득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특히 이 중에서는 저축이 하나도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기량은 적금이 없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줄어들면서 적금을 깨서 생활을 해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기량의 카드 내역서는 술값과 택시비, 대리비 등으로 가득했다. 술을 마시면서 파생 소비가 생기는 것. 김경필 트레이너는 “술이 파생 소비의 종합 예술 수준”이라며 “계산병 중증이다. 술과 계산병을 줄여야 한다. 미래의 나를 위해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달에 하루를 쉬고 그 하루도 유튜브 촬영에 쓴다는 김숙을 예로 들면서 프리랜서의 이점을 살려 일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날이 줄어드는 방법을 권했다. 김경필 트레이너는 “600만 원 소득이면 3분의 1은 저축해야 한다. 그리고 주거 비용은 소득의 15%가 좋다. 90만원대를 찾아보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