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콘텐츠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가 진행됐다.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로, 2019년에 아시아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작되어 2023년부터 글로벌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여 전 세계 TV, OTT, 온라인 영상 콘텐츠의 우수성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16개국 201편의 출품작에 서 12명의 국제 예심 심사위원이 11개 부문, 10개국 41편의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7명의 국제 본심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해 OTT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를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상'도 신설된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변우석, 김혜윤이 나란히 1위를 하며 수상에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솔선커플' 변우석, 김혜윤 모두 해당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만 영상을 통해 특별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변우석은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해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팬 여러분 덕분에 피플스 초이스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선재 업고 튀어’와 선재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또 저 변우석까지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선재로서 빛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업튀’ 팀 모두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또 팬분들의 노력과 투표로 받게 된 상인만큼, 이상의 의미와 무게감을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제나 제게 주시는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혜윤은 "스케줄 관계로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피플스 초이스상을 수상하도록 도와주신 팬 여러분, 수범이들, 혜피엔딩 여러분, 모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 연기로 찾아뵙는 배우 김혜윤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후보에는 ‘투 페이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지락이의 뛰뛰빵빵’, ‘지구 여행 가이드’, ‘서진이네2’, ‘웨딩 닷 콘’이 오른 가운데, ‘투 페이스’와 ‘서진이네2’가 공동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메타윈 오팟이암카쫀(GMMTV ‘에니그마’), 채종협(TBS 텔레비전 ‘아이 러브 유’),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증경화(넷플릭스 ‘희생자 게임: 시즌2’), 앤슨 콩(메이커빌 ‘타천하2’)가 올랐다. 그중 채종협과 김요한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채종협은 “뜻깊은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기쁜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라며 “제가 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아이 러브 유’의 팀의 노고도 있었겠지만,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여러분 때문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요한은 “저의 이름을 지어주신 천국에 계신 우리 할머니. 이 이름으로 열심히 배우 활동 하겠다.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여기 와주신 부모님. 처음에는 연기 시작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 또 저를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 현장에서 말썽구러기였던 저를 잘 챙겨주셨던 우식이 형, 석구 형, 희준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즐겁게 연기하는 배우 김요한이 되겠다”라고 인사했다.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장정의(유쿠 ‘석화지: 역경 속의 꽃’), 전소니(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니무라 사와(텔레팩 ‘셧 업’), 조윤수(디즈니+ ’폭군’), 티파니 영(디즈니’+ 삼식이 삼촌’)이 오른 가운데, 수상의 영예는 니무라 사와에게 돌아갔다.
남자 조연 배우상 후보로는 아리아 살로카(넷플릭스 ‘시가렛 걸’), 가진동(‘불구선량적아문’),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광수(LG U+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아야노 고(넷플릭스 ‘유유백서’)가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안재홍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안재홍은 “올해 ‘부국제’는 저에게도 있어서 굉장히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던 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는 것,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았다는 게 저에게는 무척이나 큰 감동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마스크걸’과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별히 ‘홍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큰 힘과 위안을 받는 것 같다. ‘홍시’는 제 팬카페 이름인데, 제 팬카페 이름처럼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분들, 관객분들과 함께 멋진 시간을 쌓아나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여자 조연 배우상 후보에는 두 주안(텐센트 비디오 ‘번화’),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카니 쿠스루티(Poor Man′s Productions ‘밀렵꾼’), 이목(넷플릭스 ‘희생자 게임: 시즌2’),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이 오른 가운데, 염혜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네 번째 수상이고, 재홍 씨는 다섯 번째 수상이다. 배우가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상복이 좋은 배우인지 실감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걸’로 인연 맺은 많은 관계자분, 자랑스러운 스태프분들, 함께해주신 훌륭한 배우님들,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생전에 저에게 복 받은 배우라고 해준,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 하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자 주연 배우상 후보에는 후 거(텐센트 비디오 ‘번화’), 임시완(쿠팡 플레이 ‘소년시대’), 허광한(넷플릭스 ‘정강 경찰서: 시즌1’), 최우식(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우 캉런(TVBS 미디어 ‘유생지년’), 조진웅(LG U+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사카이 마사토(TBS 텔레비전 ‘비반’)이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후 거가 받았다. 여자 주연 배우상에는 디안 사스트로와르도요(넷플릭스 ‘시가렛 걸’), 박보영(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니카이도 후미(TBS 텔레비전 ‘아이 러브 유’), 임의신(‘불구선량적아문’), 저우 쉰(iQIYI ‘완벽하지 않은 피해자’),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임의신이 안았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상의 영예는 ‘소년시대’, ‘이재, 곧 죽습니다’, ‘묵우운간’, ‘정강 경찰서: 시즌 1’, ‘히리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삼식이 삼촌’ 중 ‘소년시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후보로는 ‘번화’, ‘시가렛 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에니그마’, ‘살인자ㅇ난감’, ‘비반’이 오른 가운데, 왕가위의 첫 번째 시리즈물로 주목 받은 ‘번화’가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의 수상자(작) 명단이다.
▲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 ‘번화’(중국)
▲ 베스트 OTT 오리지널 : ‘소년시대’(한국)
▲ 베스트 아시안 콘텐츠 : ‘1286’
▲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 ‘투 페이스’(태국), tvN ‘서진이네 2’
▲ 감독상 : ‘시가렛 걸’ 카밀라 안디니, 이파 이스판샤
▲ 작가상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주화미 작가
▲ 주연 배우상 (남) : ‘번화’ 후 거
▲ 주연 배우상 (녀) : ‘불구선량적아문’ 임의신
▲ 조연 배우상 (남) : ‘마스크걸’ 안재홍
▲ 조연 배우상 (녀) : ‘마스크걸’ 염혜란
▲ 신인상 (남) : ‘아이 러브 유’ 채종협, ‘살인자ㅇ난감’ 김요한
▲ 신인상 (녀) : ‘셧 업’ 나무라 사와
▲ 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상 :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 음악상 : Learn to live again ‘불구선량적아문’
▲ 혁신스토리상 : 티빙 ‘샤먼: 귀신전’
▲ 뉴테크상 : 코코와
▲ 라이징 스타상 : ‘타천하2’ 앤승 콩, ’폭군’ 조윤수, ‘지구 여행 가이드’ 미요시 아야카
▲ 피플스 초이스상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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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