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김희애가 신인시절 술로 응급실에 실려간 일화를 전했다.
7일 짠한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제됐다.
이날 신동엽은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가 출연하자 "이렇게 셋다 보니 '짠한형' 하길 정말 잘 했다"며 웰컴주로 반겼다. 사실 세 사람은 '보통의 가족'으로 뭉친 것. 영화하면서 회식도 많이 했다고 했다. 신동엽은 "이정은 누나, 조인성도 설경구 얘기 많이 해, 술과 관련 존경심이 어마어마하다"며 주량을 물었다. 설경구는 "옛날엔 아침에 집에 가, 안 취하면 집에 안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설경구는 "요즘은 술 매일 안 마신다, 집에선 잘 안 마신다"며 "예전엔 필름 끊기게 마셔 자꾸 끊긴다, 옆에서 얘기해도 기억이 안나 무섭더라"고 말했다. 그런 설경구의 주사를 아는 듯 장동건은 "필름 끊겨도 달라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난 술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적 두번 있었다 근데 다 기억난다 20대 때다"며 "존경하는 선생님이 배우는 술 잘 마셔야 찐 배우가 된다고 하며 존경하는 선배처럼 되려면 술 잘 마셔야한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희애는 "마실줄 모르는 소주 받아마시다 실려갔다. 괴로운데 너무 창피하더라, 다 기억난다"며 "대배우 되고 싶었던 것. 순진했다"고 웃음 지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