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장동건이 외모 망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7일 짠한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제됐다.
이날 게스트로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가 한 자리에 모였다. 신동엽은 "장동건 사석에서 만났지만 설경구는 처음 술 마시는 자리, 시상식에서 인사하긴 했다, 이렇게 셋다 보니 '짠한형' 하길 정말 잘 했다"며 웰컴주로 반겼다. 사실 세 사람은 '보통의 가족'으로 뭉친 것. 영화하면서 회식도 많이 했다고 했다.
20대 초반 데뷔했다는 장동건은 "술 잘 못 마시는데 억지로 마셨다 그러니 술이 늘었다 요즘은 술을 좋아한다"고 대답, 아내 고소영과는 어떤지 물었다. 이에 장동건은 "스타일이 완전달라, 날 잡아서 술 마시는 날이면 다음날 하루 화끈하게 없어질 정도로 마신다"며 "나는 매일 맥주 한 캔이나 와인 반병이라도 마신다"고 했다. 이에 모두 "매일 마시냐"며 깜짝 놀라자, 장동건은 "혼술(혼자 술) 마시는거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경구와 장동건는 안 지는 꽤 됐지만 작품은 처음이라며 "김희애랑도 첫 작품이다"고 했다. 30년 넘어도 서로 작품을 안 한 배우들은 많다고.
이때, 모두 "장동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쉽지 않다"고 하며 "혹시 다른 사람 얼굴 살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나"고 물었다. 장동건은 "굳이 없었다"며 솔직, 오히려 얼굴이 짐이 됐는지 묻자 장동건은 "30대 때, 2000년대 한국영화 명작이 많이 나올 때다"며 "내 딴에는 조금 더 평범하게 생겼으면 더 많은 역할을 했을 텐데 그런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설경구가 "부러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 새벽2시까지 촬영한 하지원을 언급, 2시까지 춤도 췄다고. 김희애는 "우리가 화려한거 같아서 마음편하게 놀 곳이 없는 것, 조금만 열어주면 오픈을 하는 스타일 "이라 했고, 설경구도 "오늘 너무 좋다 카메라 다 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