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장동겅니 데뷔부터 가족이야기까지, 솔직한 토크를 털어놓았다. 특히 외모 망언(?)이 웃음을 더했다.
7일 짠한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제됐다.
이날 게스트로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가 한 자리에 모였다. 신동엽은 "장동건 사석에서 만났지만 설경구는 처음 술 마시는 자리, 시상식에서 인사하긴 했다, 이렇게 셋다 보니 '짠한형' 하길 정말 잘 했다"며 웰컴주로 반겼다. 사실 세 사람은 '보통의 가족'으로 뭉친 것. 영화하면서 회식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서로의 주사를 물었다. 신동엽은 잠드는 것이라 하자, 장동건도 "나도 자는 것, 10분 자다가 일어나 또 마셔, 기면증처럼 잠든다"며 "별명이 '텐미닛'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동건은 "선배들과 어렵기도 했는데 누구 무릎에 자고 있더라"고 하자 설경구는 본인인 듯 "짜증났다"며 폭소, 모두 "장동건 아닌 '잠든건'이다"고 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경구와 장동건은 안 지는 꽤 됐지만 작품은 처음이라며 "김희애랑도 첫 작품이다"고 했다. 30년 넘어도 서로 작품을 안 한 배우들은 많다고.
특히 mbc 21기 공채출신인 장동건에게 "진짜 일찍 데뷔했다"고 하자 장동건은 "중간정도였다 차인표가 한 기수 후배다"며 "SBS 없던 시절, MBC와 KBS 뿐이라 유명해지기 쉬워, 시청률 5~60% 때다 한편으로 거기 들어가기 힘들었다"고 했다. 장동건은 "공채는 월급 받았다 2년 계약동안 한 달에 45만원 월급 받았다"며
"20대 초인 그 당시엔 적지 않았다, 70만원 보너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장동건은 "운 좋게 '마지막 승부'와 '우리들의 천국'을 했는데 월급 외 하루 일당 2만원받고 찍은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모두 "장동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쉽지 않다"고 하며 "혹시 다른 사람 얼굴 살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나"고 물었다. 장동건은 "굳이 없었다"며 솔직, 오히려 얼굴이 짐이 됐는지 묻자 장동건은 "30대 때, 2000년대 한국영화 명작이 많이 나올 때다"며 "내 딴에는 조금 더 평범하게 생겼으면 더 많은 역할을 했을 텐데 그런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설경구는 "나를 부러워했구나"고 하자 장동건은 "진짜 형이 부러웠다"며 웃음, 설경구는 "정우성, 장동건이 날 부러워해 ,'박하사탕'이 장동건에게 들어갔겠나"며 자신감으로 웃음을 전했다.
이때, 신동엽은 "고소영이 장동건에 대해 언급한게 있다"며 "눈을 떴을때 장동건이 앞에 있으면 어떤지 묻자 잘생긴 사람이 말 안 들으면 더 짜증난다고 했더라"고 했다. 이에 장동건은 "내가 고집이 세다"고 인정하며 "아내도 '내가 고소영인데?"라더라"며 웃음, "동갑 친구로 지내다 부부가 된 거라 티격태격 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 이야기를 이어갔다. 설경구와 송윤아 아들은 키 184CM가 됐다고. 설경구는 "중2인데 너무 크다 그만 컸으면 좋겠다"며 "동갑인 장동건 아들도 180정도 될 것"이라 말했고 장동건도 "1년 사이 급성장했다"고 말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