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드디어 요르단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대표팀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같은 1승1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조 선두, 한국은 2위다.
축구대표팀 본진은 7일 오후 요르단 암만에 입성했다. 퀸 알리아 공항에 교민들도 마중을 나와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을 환대했다.
K리거 7명과 J리거 2명 등 총 선수 9명이 먼저 요르단에 입성했다. 나머지 중동 및 유럽파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입국한다. 8일 유럽파 중 김민재, 이강인 등이 합류해 완전체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7일 요르단에 여장을 풀자마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적응훈련이 예정돼 있다. 선수들이 피로를 풀고 시차에 적응하는 훈련이다. 한국에서 출발한 선수단은 무려 17시간이 넘는 이동 끝에 요르단에 입성해 매우 피곤한 상태다.
다행히 요르단의 현지사정은 좋다. 우려했던 날씨도 30도 안팎에 습도가 높지 않아 쾌적하다. 그늘에 있으면 오히려 한국보다 날씨가 좋은 상황이다. 요르단의 훈련장 역시 잔디 등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과 이란, 팔레스타인 등 중동국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요르단은 남의 이야기다. 현재 요르단은 매우 평화로워 경기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없이 까다로운 요르단을 상대하며 시험대에 오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