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미라이가 한국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7일에 방송된 MBN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에서는 이현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함께 속초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미라이가 일본에서 가수 생활을 포기하려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현진과 미라이는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현진은 미라이가 피곤할까봐 담요까지 챙겨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진은 "미라이가 너무 피곤해 보였다"라며 숙소로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썸 탈 때 여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스틴강은 "안 해봤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현진과 미라이는 함께 카라반 숙소로 이동했다. MC들은 카라반에 침대가 한 개 밖에 없지 않냐고 물었고 이현진은 부끄러워하며 "보조침대가 한 개 더 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라이는 카라반을 보며 "대단하다 엄청 넓다"라며 신기해했다.
이현진은 미라이에게 속초에서 보낸 하루가 어땠냐고 물었다. 이현진은 "연기자 생활하면 힘든 순간이 있다. 그때 내가 자주 왔던 곳"이라며 "내가 되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간이다. 여길 미라이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은 "우리 왔던 해변 기억하나. 거기가 혼자서 멍하니 있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라이는 "그래서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던 건가"라고 물었다. 이현진은 "한 번 같이 와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은 "미라이는 일본에서 가수 활동하며 힘든 거 없나"라고 물었다. 미라이는 "25살 때 아이돌을 졸업하고 아티스트 같은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이젠 포기하는 게 좋으려나 생각한 게 정점을 찍을 때 였다"라고 말했다.
미라이는 "스스로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하고 '트롯 걸즈 재팬'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라이는 한국 활동에 대해 "1년 전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포기 안 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일본 분들이 본인의 속내를 표현하지 않는 편인데 저런 얘길 하는 건 현진씨를 정말 가깝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현진은 미라이에게 "옆에서 잘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내가 술 친구 해주겠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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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한일로맨스 혼전연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