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방송인 라붐의 율희, 티아라 지연이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이혼 후 당당하게 홀로서기한 이들에게도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연은 프로야구 KT 위즈 황재균과 2022년 12월 결혼했지만 지난 5일 결혼 2년 만에 별거 끝 이혼에 합의했다. 지난 6월부터, 두 사람의 별거설부터 이혼설까지 돌았지만 약 4개월 동안 확실한 입장을 전하진 않았던 상황. 침묵을 유지한 두 사람이지만 결국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약 이틀 뒤엔 지난 7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티아라의 글로벌 15주년 팬미팅에 티아라 멤버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지연은 팬들에게 얘기하던 중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안겼다. 팬들은 더더욱 크게 티아라를 외치면서 새롭게 시작할 지연의 꽃길을 응원했다.
다음날, 지연도 팬들에게 응답했다. 데뷔 15주년 팬미팅을 마친 소감에 대해 지연은 8일인 오늘 “어제 15주년 팬미팅 추억은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우리가 주고 받은 눈빛과 말은 영원히 소중히 간직하겠다, 항상 티아라 응원해주시는 퀸즈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이렇게 이혼을 딛고 씩씩하게 홀로서기를 한 아이돌 출신 방송인이 또 있다. 바로 가수 율희.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품에 안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했으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는데, 그럼에도 율희는 아이들과 만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출연도 알리며 본격 방송활동 신호를 알린 것.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그들의 진솔한 삶 속에서 평쳐지는 회복과 성장의 인생 2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에 율희가 어떤 말을 전할지, 또 율희에 방송분은 언제 방영될지 관심이 쏠리기도. 이와관련 ‘이제 혼자다’ 관계자는 8일 OSEN에 “율희가 출연하는 게 맞다. 촬영은 진행했고, 방송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율희의 이혼 후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