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오늘(9일) 대망의 결혼식을 올린다.
9일 오후 송지은과 박위는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야외 웨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박위는 지난 5월 절친한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을 예고했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으며, 축가에는 인순이, 조혜련이 함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이들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송지은, 박위는 결혼식을 앞두고 혼인신고도 진행했다. 지난 7일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두 사람의 혼인신고 과정이 담긴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고,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달달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이상하다 드디어 내가 결혼하는구나”, “이제 서류내면 끝이다 돌이킬 수 없는 부부의 길”, “혼인신고하니 이제 진짜 내꺼다" 등 달콤한 멘트로 결혼 준비 과정의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교제 사실을 밝힌 뒤 10개월 만에 결혼식까지 올리는 두 사람에 팬들과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송지은과 박위도 SNS, 유튜브를 통해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포이즌’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약해 ‘예쁜 나이 25살’, ‘미친거니’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초인시대’, ‘우리집 꿀단지’, ‘애타는 로맨스’, ‘날 녹여주오’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화녀’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박위는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위라클'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로, 10년 전인 2014년 취업 축하 파티를 하던 중 안타까운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나 절망을 딛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유튜버 외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드라마 '부활', '마왕', '기억', '기적의 형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으로, 이들 부자의 이야기는 2020년 SBS 스페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