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명불허전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김준호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가족으로 묶인 자들’ 특집에서 게스트로 나온 최원영, 최무성, 김새롬과 함께 유쾌하고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탁재훈의 음악이 100위 안에 들며 역주행하자 “왜 올라간 거야?”라며 궁금증을 표출, 그의 이별 노래를 ‘이혼 송’이라고 지칭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최원영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함께 최원영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배우들이) 진지한 이야기를 1시간씩 아무 웃음 없이 했다”면서 끼기 힘들었었던 일화를 공개해 짠내를 유발했다.
김준호는 10년 동안 뽀뽀를 안 했다던 이상민에게 “구미호다 구미호”라고 말하는가 하면 “무혀”라고 놀리며 깐죽미를 발산,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후 그는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하던 최무성에게 “사귀자고 직접 이야기하신 거예요?”라고 질문, 한 달 만의 결혼했다는 그의 연애 스토리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이 대충 잠만 자면 된다는 이야기에 김준호는 “그래도 팬티는 좀 입고 주무셔야죠”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그는 이상민의 이상형이 귀찮게 하는 여자라는 말에 “여자 빚쟁이를 원하는 거야?”라며 매운맛 토크를 자랑해 현장을 뒤집어엎었다.
이렇듯 김준호는 다채로운 매력과 지금껏 보지 못한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돌싱즈와 대체 불가능한 시너지를 내뿜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