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파머(22, 첼시)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팔머가 2023-2024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면서 "2위와 3위에 오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부카요 사카(아스날)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팔머는 지난해 11월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서 2-0으로 이긴 몰타와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팔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5차례 출전하는 등 9번의 A매치 경기를 치러 2골(1도움)을 넣었다.
팔머는 지난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맨시티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팔머였다.
팔머는 첼시로 이적한 첫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 등 총 48경기 동안 27골 15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7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시티)과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팔머는 이번 시즌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7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4-2로 승리한 브라이튼과 6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따르면 수상 후보 기준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A대표팀 경기를 50% 이상 뛰었던 잉글랜드 선수들이었다. 팔머는 2010년 애슐리 콜 이후 14년 만에 첼시 선수로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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