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재훈이 ‘컬투쇼’ 생방송 펑크를 내며 청취자들에 사과했다.
9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사연 진품명품’ 코너가 이어졌다. 김태균은 코미디어 이재율과 호흡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사연 진품명품’ 코너가 19년 됐다. 19년째 게스트로 활약해 주시는 최재훈 씨가 와야하는데, 어제 작가의 스케줄 확인 문자에 ‘내일 봐’까지 했는데 지금 전화하니까 집에 있다고 한다”고 최재훈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김태균은 “오늘이 빨간날이라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다. 얼마나 당황스럽겠냐”며 최재훈과 전화를 연결했고, 최재훈은 면목없는 목소리로 “안녕하십니까. 매우 당황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집에 있습니까? 미친 거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최재훈은 “미친 것 같습니다. 오늘이 빨간 날이에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최재훈은 “매주 수요일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뭐 때문에 헷갈렸는지”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김태균이 “일이 많은 것도 아니지 않냐”고 장난치는 말에도 “그러니까 더 헷갈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재훈은 “매주 수요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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