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에녹이 의사 강정현 씨와 두번째 데이트를 나섰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의사 강정현 씨와 놀이공원 데이트에 이어 맛집과 라이브 카페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녹과 강정현은 한 식물원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에녹은 강정현에 양산을 씌워주는 가 하면, 휴대용 손 선풍기를 꺼내보였다. 강정현 자신 역시 손 선풍기를 챙겨왔다며 서로를 향해 바람을 쐬어줬고, 초반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에 패널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식당으로 이동하는 차 안, 강정현은 “이번에 ‘아는 형님’ 나가시지 않냐. 개인기도 있냐. 다른데서 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에녹은 “제가 매니저나 주변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어디가서 하지 마라’라더라”라며 짱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애매한 실력에 에녹은 “제가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를 본 문세윤은 “또 없냐”라고 물었고, 에녹이 “다른 개인기 없다”고 하자 “이건 좀 실망스럽다”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녹은 첫 만남 때 고수를 좋아한다는 강정현 말을 기억하곤 쌀국수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 강정현 취향에 맞게 음식을 고르던 중 에녹은 “모닝글로리 좋아해요?”라는 물음에 “사랑해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심진화는 “방금 뭐라고 한 거냐.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라고 했고, 에녹은 “그게 아니라 음식 사랑한다는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꽁냥꽁냥한 분위기 속 주문을 마친 두 사람은 찰떡궁합 음식 취향을 선보였다. 그러다 강정현은 “어떤 음식 잘하시냐”라고 물었고, 에녹은 “백반을 잘한다. 그냥 밥 국, 나물 같은 걸 한다”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또 에녹은 “새로운 시도가 어렵다”는 강정현에 “그래서 의사 공부도 하실 수 있었고, 약사 공부도 하실 수 있었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에녹은 “다음엔 똠얌꿍도 먹으러 가실래요?”라고 애프터 신청 했고, 강정현은 “좋아요”라고 즉답해 설렘을 더했다.
한편, 에녹은 “부모님은 뭐라고 하시냐”라며 ‘부모님 반응’에 대해 궁금해했다. 강정현은 “부모님 지인 중에 에녹 님이 팬이 있으셔서 거의 에녹 님 칭찬을 30분 씩 하셨다. 그것도 그렇지만 에녹 님이 되게 선해보이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에녹은 “저희 부모님은 그 전까지 혼내셨다. 아직까지 뭐하고 있니. 빨리 장가가야지 했다가 지금은 요즘은 혼자 사는 사람도 있고 하더라”라고 웃었고, 강정현은 “근데 에녹 님 너무 인기 많고 매력적인 분이라 절대 에녹 님 의지만 있으면 비록 점성술 결과는 안 좋았지만”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앞서 본 점성술에서 연애운 칸만 말끔하게 비어있던 바. 에녹이 씁쓸해하자 강정현은 “빈칸이야 채우면 되죠”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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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