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지연이 울컥한 현장이 공개됐다.
10일 지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티아라 queens. 20090729”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현장이 담겼다. 지연은 함은정, 효민, 큐리와 함꼐 무대에 올랐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다양한 무대를 소화했다.
이 가운데 지연이 공개한 영상은 ‘20090729’ 무대로, 2017년 발매된 열세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 수록곡이다. 제목이 티아라의 데뷔 날짜이기도 하면서 서정적인 멜로디에 어렵고 힘든 스타의 삶을 표현한 듯한 가사를 얹어 먹먹한 감성을 자아낸다.
지연은 ‘20090729’를 열창하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을 발표하면서 개인사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지연의 열창에 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응원한다”,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 “힘냈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등의 댓글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지연은 2022년 12월 황재균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지연 측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전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