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전북현대)의 박재용과 송민규가 ‘2024 K리그 퀸컵’에 출전하는 ‘제스트(Zest)’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했다.
‘제스트(Zest)’는 ‘스페셜 W리그’의 초대 우승 팀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K리그 퀸컵’에 전북현대 여자 축구팀 대표로 출전한다.
전북현대는 지난 5월 도내 여자축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마추어 여자축구 대회 ‘스페셜 W리그’를 개최하였으며 총 10개 팀이 출전해 18경기를 치러 우승 팀을 가렸다.
구단은 이 대회 우승팀에게 클럽하우스 훈련, 전북현대 선수단 스페셜 코칭, 유니폼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였으며 ‘2024 K리그 퀸컵’의 출전권을 부여했다.
전북현대는 최종 우승 팀인 ‘제스트(Zest)’가 대회 참가를 위한 예열을 마칠 수 있도록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의 구장인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특별 훈련이 더 특별할 수 있도록 박재용과 송민규가 지난 9월 14일과 10월 5일에 각각 스페셜 코칭을 실시해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9월 박재용은 ‘제스트(Zest)’ 선수들에게 기본 패스와 연계 플레이 등을 비롯해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게 세심한 지도를 실시했다.
박재용은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와 열정에 오히려 제가 더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됐다”며 “경기에 나설 때는 훈련 때 한 것처럼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대회를 직전에 앞두고 실시한 최종 훈련에 송민규가 일일 코치로서 참여해 마지막 담금질을 보탰다.
송민규는 패스훈련과 미니게임에 직접 참여해 ‘압박’과 ‘전진’을 외치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송민규는 “전북현대를 대표하는 여자축구 대회 우승팀답게 기본기가 탄탄하고 예상보다 훨씬 실력들이 뛰어나 놀랐다. 결과에 대한 부담 보다는 부상 없이 대회를 즐기고 오기를 바란다”라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에 참여한 제스트(Zest) 주장 장예린 선수(전북대 수의학과 3학년)는 “경기장에서 응원하던 선수들이 직접 지도해주고 함께 축구를 한다는 게 꿈만 같고 정말 행복하다. 저 스스로 축구에 도전하고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웃음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우승한 팀이다. 전북현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 승리하겠다 ”며 각오를 더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