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구혜선이 이혼한 안재현 언급에도 담담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박원숙은 “예쁜데 힘든 일 겪었더라”며 과거 안재현과 이혼한 것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했으나,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이에 구혜선은 묵묵히 미소 지었다. 혜은이와 박원숙은 “길이 하나만 있는건 아냐, 좋아하는 일 찾는다면 다행이다”며 “엄마 마음으로 보면 누구에게 결혼이 중요할 수 있지만 결코 그것만 정답은 아냐,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찾아 성과를 이루고 몰두하는 것도 귀하고 대견, 멋지다”며 그를 응원했다.
이 가운데 학창시절 유난히 빼어난 미모 였던 당시 사진도 공개, 하지만 구혜선은 “인기는 없었다,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여학생1위였다”며 기피대상1호였던 학창시절 일화를 전했다.
구혜선은 “남학생 아닌 여학생들한테 인기 많았다 남학생 한 명이 고백하면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긴장됐던 때를 떠올리며“고등학교 졸업까지 남자 손 한번 잡아본적없어 설레는 감정 모르겠다, 가족같은 편안한 사랑이 좋다”고 했다.
구혜선은 “나를 설레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사람 앞에선 나의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아 자연스럽지 못하다”며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좋다 이성과 가족에게 비슷한 의미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못 견디는 건 쑥스러운 상황, 가족에게 사랑한단 표현도 잘 못해 아는데 쑥쓰럽다”며 웃음 지었다.
구혜선은 어린시절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 동네 분들과 항상 점심을 같이 먹었다 고향은 인천”이라며경북 예천에서는 부친이 농사짓는다며 자연과 함께 살아온 생활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생긴거는 담장있는 집 피아노 연주할 것 같았는데”라며 놀라자 구혜선은 “그 담장 기어오르는 아이였다”며 털털하게 답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매사 긍정적으로 사는 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는지 묻자 구혜선은 “시기마다 달랐다”며“중학생 시절 , 조부모님이 연세가 많았는데, 돌아가시고 처음 가족과 이별을 겪었다”고 했다.중학생 때 가족 잃은 공허함을 시로 적었기도 하다고.조부모님과 각별한 사이였다는 구혜선은 “할아버지 목소리 기억나 친구이자 어린 시절 전부였던 할아버지셨다”고 떠올려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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