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와 김남길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10월 11일 방송된 새 예능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에서는 전현무와 김남길이 제주 맛집을 방문해 입담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분에서, 전현무가 첫번째로 떠난 곳은 제주도였다. 첫끼로 전갱이국인 ‘각재기국’을 먹은 전현무는 “된장 진짜 찐이다”라며 깔끔한 국물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진짜 단 하나도 안 비려요”라며 “싱싱한 전갱이를 먹으면 안비리구나”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되게 신기한게 맑간 된장향도 있는데, 전갱이 육향도 있다”라며 “이거는 제주도민의 지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다음 장소로 향할 준비를 하던 전현무는 게스트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제주까지 내려와서 나와 밥을 먹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잘생겼고, 너무 연기 잘하고, 너무 비율 좋고"라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두 번 만났는데 말도 잘하고 재미도 있고, 사실은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다. 너무 사기니까”라고 말했다.
또 전현무는 "사기인게 또 하나 더 있다"라며 "밥 조절 안하고 고기도 6~7인분 먹는데, 배가 안나온다. 이런 사람을 사기캐라고 하는 거다. 비수기가 없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는 김남길이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김남길에게, 전현무는 “제주도에 자주 오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남길은 “예전에 <아일란드>라는 드라마 촬영 때 5개월을 여기서 살았다"라며 "촬영을 하러가면 맨날 제주도 바닷가 두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라고 대답했다.
또 전현무가 “가끔 가다 여행으로도 자주 와요?”라고 묻자, 김남길은 “자주 못왔다. 요즘 오토바이에 빠져서 라이딩하러 올까 고민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전현무의 가방에 적힌 ‘애인 구함’이라는 문구를 보고 김남길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전현무는 "6개월 동안 못 구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에 찬 김남길은 "애인급구 하길래 형이 애인이 필요한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애인은 늘 필요하지, 안 필요한 적이 어디있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남길은 "그래 형"이라고 말한 뒤 고민한 듯 "난 안 필요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전현무가 "아이 거짓말 좀 하지마"라고 말했고, 김남길은 "일어나서 연락하고 그러는 게 너무… (번거롭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전현무가 "나도 그렇다"라며 "나도 뜨겁게 연애를 해왔잖니, 썸을 타다가 사귀게 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이 "맞아, 너무 걱정 돼 겁이 나. 썸은 좋은데…"라며 "그러면 이제 의무적으로 뭔가를 해야하고…"라며 연애에 대한 망설이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가 "어떻게 나랑 똑같아. 얼굴만 달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