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Light' 도경수와 이광수의 '콩콩팥팥'이 스핀오프가 제작된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영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에서는 두 번째 게스트 김고은이 떠나고, 제주도로 떠나는 유해진과 차승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제주도에서 배를 탄다고? 우도나 마라도?”라며 연신 궁금증을 보였고, 차승원은 “알면 좀 낫냐”라며 됐다는 듯 말했다.
유해진은 이내 궁금증을 접고자 했으나, 호기심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유해진은 “저번처럼 궁금해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추자도로 향하는 이들은 역대급 무더위에 지친 기색이 되었다. 게다가 준비된 차량은 아주 작은 경차였다. 차승원은 큰 키를 접어 넣으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낡고 작은 경차를 본 순간 이들은 헛웃음을 지었으나 이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은 “에어컨이 나오네”, 유해진은 “괜찮은데?”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해 먹을 생각은 하지 마라. 이렇게 더운데”라고 말했으나, 도착하자마자 화구를 준비하는 등 분주했다. 무더위 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탓에 유해진은 땀이 흠뻑 젖어야 했다.
이들은 제주도로 떠나기 전 평창에서 두 번째 게스트 김고은을 떠나 보냈다. 차승원은 마지막 날 아침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차승원은 “고은이가 달걀을 못 먹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김고은은 “소시지나 햄 너무 좋아한다. 스팸에 죽고 못 산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차승원은 “나랑 똑같구나. 나도 스팸에 밥만 있어도 잘 먹는다”라며 동질감을 표현했다.
청국장에 눌은밥이 완성되어 가자 김고은은 함박미소를 지었다. 차승원은 “채소 너무 뭉글뭉글하지 않게 서걱서걱하다”라며 연신 김고은을 걱정했으나, 김고은은 “네, 좋아요!”라며 해맑게 외쳤다.
차승원은 “내 취향은 아닌데, 김치를 넣어서 시큼할 거다”라며 유해진을 위한 청국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옛날 시골 그 맛이 난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치를 잔뜩 넣은 청국장, 갓 구운 햄, 그리고 들기름에 구운 두부까지 완성되었다. 훌륭한 아침 식사였다. 한식파인 김고은은 기쁘게 한술을 들었다. 김고은은 뜨끈한 눌은 밥 몇 술을 뜨더니 “내 취향이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또 김고은은 엄지를 척 들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엑소 디오와 이광수를 본 차승원은 “이광수가 왜 왔냐. 나 미치겠네”라면서 “여기 세계관이 이러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KP식품이라고, 콩콩팥팥이 있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했던 것.
나영석 피디는 “이광수가 ‘콩콩팥팥’에서 스핀오프로 식당을 운영할 예정”, “도경수는 취사병 출신이다. 도경수가 그곳에서 셰프로 활약할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