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 박정민이 강동원과의 외모를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영한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가수 박기영, 키, 박재범, 배우 박정민이 등장했다.
박재범의 등장에 이영지는 “1년 6개월 전에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할 때 첫 게스트로 제가 나왔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그러자 박재범은 “여기 업그레이드가 엄청나게 됐다. TV도 없었고, 소파에 털도 있다”, “사전 녹화를 하려고 왔는데, 이영지 씨 얼굴이 현수막에 크게 걸려 있더라. 서운했다. 저는 그냥 어디 복도에 떠돌아다니는, 세워놓고 말았단 말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영지는 “제가 털 달린 의자도 쓰고, 정말 성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재범은 “아티스트로 커 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멋진 선배님들이 나오셨는데, 제가 이걸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키는 “제 새 미니 앨범이 나왔다. 음악 방송은 이미 끝이 났고, 오늘 이 방송으로 ‘플레져 샵’에 대한 마무리가 이뤄진다”라며 솔로 활동을 후련하게 마무리 지었다.
쉰다면 뭘 하고 싶을까? 키는 “1박 2일만 주어진다면 8시간 동안 천장만 보고 싶다. 말은 쉬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다”라며 현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키는 “20대가 마냥 좋지 않았다. 30대는 20대에 대해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고, 40대가 되면 더 좋을 거 같다. 더 여유로워질 것”라며 명언을 남겨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박정민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등장부터 랩으로 등장한 박정민. 박정민은 “이영지의 음악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고 싶은, 배우 박정민이다”라고 소개해 이영지를 감동시켰다.
이영지는 “인연이 깊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중학생 때, 박정민 배우의 ‘동주’를 보는데 저 사람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시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저도 그렇다. ‘고등래퍼’란 프로그램에서 교복을 입은 소녀가 랩을 하는데, 이건 마치 괴물인데 싶더라”라며 이영지를 보고 감탄했다.
박정민은 현재 출판사 사장으로 활약 중이었다. 그는 “평소에 글을 쓰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렇다”, “글 쓰는 게 싫어서 남이 쓴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판사 대표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10분 미팅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이 있다. 그 시간을 선점해서 책 들고 가서 서성거리고 있다”라면서 상황극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정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란'에 대해 “굉장히 자극적인 기사가 났다. ‘강동원, 박정민 몸종 된다’였다. 그런데 더는 설명할 게 없다. 다들 박정민이 몸종이 아니라니, 회로가 꼬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