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된 공연과 강연을 취소한 가운데, 측근은 OSEN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근황을 전했다.
12일 이순재와 막역한 연예계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이순재의 건강상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현재 통원치료를 병행하며 휴식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실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3일~2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현재 체력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 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연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 공연 취소 및 휴식 결정 역시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결정된 만큼, 공연 재개 역시 의사의 소견을 들은 뒤 제작사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극 중단과 함께 오늘(12일) 열릴 예정이던 ‘70년 연기 철학’ 강연도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해당 행사 역시 이순재의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진행한다고.
1934년생으로 올해 89세인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현재 한국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KBS2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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