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3’의 유세윤-김준호가 ‘나이트에서 부킹하고 싶은 남자’로 인기를 실감한 반면, 장동민은 ‘0표’ 굴욕을 당해 대만에서 식사비를 결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8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대만 최대 항구도시인 가오슝으로 떠나 ‘찐친 케미’를 폭발시키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들은 ‘소원 맛집’ 대만을 1년여 만에 방문해, 이번엔 ‘행운의 상징’ 바다 거북이와 스노클링을 하면서 ‘독박투어’와 가족들의 장수를 또다시 빌어 더욱 깊어진 우정을 과시했다. 갈수록 많은 추억과 함께 끈끈해진 ‘독박즈’의 우정에 시청자들도 몰입, 열띤 응원을 보냈다.
앞서 튀르키예부터 체코까지 역대 최장거리 유럽 여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독박즈’는 대만 가오슝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뭉쳤다. 홍인규는 “작년에 우리가 대만 와서 동민이 형 둘째 소원도 빌고 ‘독박투어’ 오래 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다 이뤄졌다!”며 추억에 젖었고, 이번에는 가오슝의 관광 명소인 ‘춘추각’에서 소원을 빌자고 말했다. ‘춘추각’ 앞에 있는 용의 머리로 들어가서 꼬리로 나오면 행운이 깃든다는 전설을 알려준 것. 이에 ‘독박즈’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2명만 소원을 빌러 들어가자”고 합의했다. 그 결과, 장동민과 유세윤이 용의 머리로 들어갔고, 김대희는 그 둘의 행운을 막기 위해 용의 꼬리 쪽으로 들어가 두 사람을 방해했다. 때 마침 “가족 모두 건강하고 저희 ‘독박’ 많이 안 걸리게 해주세요”라고 빌고 나오던 두 사람은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김대희를 보고 놀라서, “꼬리로 들어온 자는 액운이 온다는데?”라고 알려줬고 이에 김대희는 망연자실했다. 대만에서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궁금증을 유발한 가운데, ‘독박즈’는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오리정’으로 이동해, ‘독박 게임’을 했다. ‘교통비’를 건 ‘독박 게임’에서는 유세윤이 당첨돼, “용의 행운 같은 것도 소용 없었네”라는 탄식을 내쉬었다.
잠시 후, 홍인규는 “가오슝에 큰 거북이를 만지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며 바다거북이들이 사는 ‘소류구 섬’으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유세윤은 ”아예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라, ‘소원 따라잡기’로! 맨날 소원만 빌러 다니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홍인규는 “너 예전에 거북이 분장으로 돈도 많이 벌었는데, 거북이한테 인사를 해야지!”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렇게 거북이가 사는 ‘소류구 섬’으로 가기로 한 ‘독박즈’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추억의 ‘나이트 썰’도 방출했다. 김대희는 “아내가 승무원이던 연애 시절, 나이트에서 회식을 한다기에 몰래 따라가 그 옆에 앉아 있었다”라고 셀프 폭로를 한 것. 이에 김준호는 “난 ‘개그콘서트’ 할 때보다 나이트에서 일했을 때가 더 연예인 같았어”라며, “각자 아내에게 ‘만약 나이트에서 부킹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고 묻는 ‘와이프 문자 게임’을 해보자”라고 말했다.
표를 가장 적게 받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한 가운데, 유세윤과 김준호가 2표 씩을 얻었다. 유세윤은 “이왕 나이트 갔으면 날티 나는 사람과 놀아야지~”라는 김준호의 ‘사회적 와이프’ 김지민의 ‘픽’에 이어, “옷을 제일 잘 입는 사람!”이라는 홍인규 아내의 ‘픽’을 받았다. 유세윤은 “그래서 내가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도 했잖아”라며 뿌듯해했다. 김준호 역시 “식탐맨이라 안주를 많이 주문해 줄 것 같다”라는 김대희의 아내와, “유쾌하실 듯~”이라는 장동민 아내의 선택을 받아 우쭐해졌다. 반면 ‘0표 굴욕’을 맛본 장동민은 같은 ‘0표’인 홍인규와의 재대결에서도 패배해, ‘추남’이란 놀림과 함께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이에 ‘소류구 섬’으로 가는 페리 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밥값을 쿨 결제하며 ‘쾌남’ 매력을 내뿜었다.
해산물 식당에서 배를 채운 ‘독박즈’는 페리를 타고 ‘소류구섬’에 도착했다. 이어 스노클링 비용을 건 ‘독박 게임’을 시작했다. 물병을 앞에 두고 입안의 물로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게임이었는데, 물총 사격(?)에 운이 없었던 홍인규가 꼴찌를 했다. 이후, ‘독박즈’는 화병석 바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담당 가이드의 뒤를 따라 스노클링을 하다가 드디어 바다 거북이들을 만났다. ‘독박즈’는 “신기하다”라며 환호하는 한편, 경건하게 ‘장수’ 소원을 빌었다. 다시 허기가 진 ‘독박즈’는 김준호의 추천으로 훠궈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독박즈’는 “대만에서의 ‘최다 독박자’ 벌칙은 ‘경극 분장하기 어때?”라고 해 또 한번의 레전드급 분장쇼를 예고했다. 이후, 훠궈 맛집에 도착해 소고기에 다양한 토핑을 넣은 훠궈를 먹었다. 여기서 소스 맵기를 조절하던 김대희는 갑자기 아내와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신혼 초에 매운 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아내에게 물어봤는데, 아내가 안 먹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최고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아내가 한입 먹은 뒤, 막 울면서 ‘이기적이다’라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그래서 전 아내가 싫다고 해도 항상 2개씩 산다. 연애 때부터 뭐든 2개씩!”이라고 부부싸움 안 하는 꿀팁을 방출했다. 유일한 ‘싱글’ 김준호는 “아예 사귈 때부터 삐치거나 서운해 하기 없기라는 ‘독박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여 김준호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만족스런 식사 후, ‘눈 감고 국자로 훠궈 토핑 뽑기’ 게임에서는 김대희가 꼴등을 해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이렇게 밥값에 이어 첫째 날 숙소비까지 김대희가 내게 되자, ‘독박즈’는 “그러게 왜 용의 X구녕으로 들어갔냐?”며 ‘춘추각’의 전설을 콕 짚어 김대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대만 여행에서 ‘경극 분장하기’ 벌칙을 할 사람이 누구일지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독박즈’의 가오슝 투어는 19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9회에서 계속된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