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15, 평촌중)이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김유성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37, 예술점수(PCS) 56.66으로 128.03점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앞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64.20점을 기록했던 김유성은 최종 총점 192.23점으로 출전선수 34명 중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유성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 9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5점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13점을 추가로 얻으며 최종 포인트 28점을 확보했다.
김유성은 경기 후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연습한 만큼은 못 보여드렸다. 하지만 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는 한 시즌에 치러지는 총 일곱 개의 대회 중 최대 두 개 대회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각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점, 2위를 차지할 경우 13점, 3위 11점, 4위 9점 등 각 대회 최종순위에 따라 차등 포인트를 획득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1차부터 7차까지 진행되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 종목별 상위 포인트를 확보한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지난 2023/24시즌에도 파이널 대회에 진출했던 김유성은 두 시즌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황정율(상명중)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1.81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02.33점으로 최종총점 164.14점으로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여자 싱글 종목에 김유성, 남자 싱글에 서민규(경신고)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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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