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탈북민 보스 이순실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순실은 최근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순실은 “새벽에 부산에서 강의를 끝내고 올라오다가 2차선 도로에 방전된 차가 서 있는 것을 못 봤다”며 “‘저게 뭐야?’라고 할 때는 이미 사고가 난 뒤였다”라고 털어놨다.
사고 당시 이순실의 차량은 앞차를 들이받고 전복됐다고. 그는 “사고 차량은 그 자리에서 바로 폐차했다”라고 위험 천만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멀쩡해 보이지만 쇄골 1개랑 갈비뼈 3개가 나간 상태다. 내가 지금도 죽을힘을 다해 말하고 있는 거다. 말할 때마다 쇄골이며 갈비뼈며 따끔따끔해 죽겠다”라며 아직도 온전치 않은 몸 상태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당장 휴식이 필요하다는 권유에도 이순실은 “입원한 지 4일 만에 도망쳐 나왔다. 병원은 답답해서 못 살겠더라”라고 밝혀 여전한 여장부 포스를 과시했다.
뿐만아니라 이순실은 운전기사를 두는 건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직원은 “장거리 운전이 많아 위험하니 운전기사 한 명 두세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세요”라고 제안했지만, 이순실은 “두 손 두 다리가 펄펄하게 살아있는데 기사가 왜 필요합니까? 돈이 아깝습니다”라며 한사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이순실이 폐차까지 한 위험한 순간에도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냉면’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북한은 생일날 냉면을 먹는데 냉면 먹을 때 가위질을 못 하게 하는 이유가 면이 길수록 장수한다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무사할 수 있었던 공을 냉면에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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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