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예은)가 현아의 결혼식에 참석, 원더걸스 의리를 빛냈다.
12일 핫펠트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현아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행복하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현아와 다정하게 서 있는 핫펠트의 모습이 담겼다. 전날 있었던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인증샷을 찍은 것.
앞서 현아와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은 1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엄정화, 홍석천 등 연예계 동료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만 현아와 용준형의 옛 동료인 포미닛과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찾을 수 없었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동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 한 뒤 팀에서 불명예 탈퇴했던 바 있다. 그런 그와 현아의 연애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아와 함께 짧게나마 원더걸스 활동을 했던 핫펠트는 홀로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현아는 2007년 2월 선예, 소희, 선미, 예은과 함께 원더걸스 원년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5개월만에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탈퇴했고, 그를 대신해 유빈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후 현아는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2016년 탈퇴 뒤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핫펠트는 원더걸스 원년멤버로 함께 동고동락했던 인연으로 현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자리했다.
특히 핫펠트는 버진로드를 걷는 현아의 영상을 찍어 올리며 "너무 이뻤다 울 현아"라고 애정 가득한 말을 덧붙이며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직접 교제 사실을 알렸다. 현아가 용준형과 다정히 손잡고 걸어가는 사진을 올리며 연인을 나타내는 이모지와 함께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후 다양한 목격담이 쏟아진 데 이어, 용준형이 유료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열애를 인정하면서 연애가 공식화 됐다.
그 뒤 당당히 스킨십을 이어가며 공개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6개월만인 올해 7월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달 11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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