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에게 먼저 손내밀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 10개월만에 방송 출연 이유도 전했다
13일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장신영은 카메라를 향해 씩씩하게 인사했다. 장신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어색하면서도 용기낸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앞서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18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특히 강경준은 여러 방송 등을 통해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가정적인 사랑꾼 이미지를 얻었다.
그런 가운데 강경준은 지난 1월, 지난해 12월 26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의 주인공이 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두 아들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상황에서 터진 불륜 의혹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전했고 강경준과 장신영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안겼다.
신동엽은 장신영의 '미우새' 출연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신영은 "사실 (출연이) 겁도 났다 지금 출연이 잘못된 건가 생각도 많이 됐다"며 "(그러한 이유로) 자신감이 없어졌다,한번은 뒷걸음치기도 했다", 아직은 아닌가? 잘못 생각한건가 싶었다"고 운을 뗐다. 장신영은 "(우리 부부가) 예쁜 모습 보여드렸어야했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장신영은 "솔직히 안 힘들었다면 좀 그렇다 많이 힘든 시간 보냈다"며 "일상생활 되찾으려 노력했다, (그 동안)편안하게 지내려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장신영은 "아무일 없던 것처럼 아이들과 살아, 지지고 볶고 남편(강경준)과 싸우면서도 일상적인 면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하지만 흔들리기도 했던 장신영은 "제가 중심을 좀 잃었다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 노력했다"며 밝혔다.
신동엽은 "주변에서 가짜뉴스가 판을 치니 많이 염려했을 것, 정작 장신영은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는데, 어떻게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았나"꼬 물었다 장신영은 "내 인생에서 이게 다가 아냐, 앞으로 살날도 많고 힘든 일도 수없이 겪었다"며 "살면서 실타래가 얽혀있어도 하나씩 풀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남편(강경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장신영. 이에 대해 그는 "사실 그런 일 있고나서 '이게 뭐지?' 싶어 나도 정신을 못 차렸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장신영은 "그러다 보니 (혼자 고립돼), 남편이 내게 발가벗겨진 것처럼 보이더라, 그게 한 편으로 집사람, 아내로서 그 모습보기가 힘들었다"며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이후 (강경준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말없지만 사죄하겠다고 해, 그래서 '가보자 우리' 그렇게 말했다"고 그렇게 가정을 유지하게 된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