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진심을 담은 말과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오나미는 13일(어제) 방송된 KBS 2TV 예능‘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박민과 함께 제이쓴, 준범 부자(父子)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오나미는 준범이와 친해지기 위해 가면과 꼬리를 장착하고 원숭이 흉내를 내며 다가갔다. 한껏 몰입한 그는 이내 남편이 옆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민망해했고, 금세 “어때 귀여워?”라며 꿀 케미를 발산했다.
오나미는 준범이와 친해진 시간을 가진 뒤 제이쓴과 솔직한 이야기도 주고받았다. 홍현희, 이은형 등 동료들의 출산을 지켜본 그는 임신 생각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이쓴에게 조언을 구했다.
잠시 뒤 오나미는 본격적으로 준범이와 놀아주기 시작했다. 오나미는 얼굴에 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내기를 반복, 혼신의 리액션으로 준범이를 웃겼다. 또한 풋볼장으로 향해 축구 놀이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놀이가 끝난 뒤 제이쓴이 차려준 밥을 먹은 오나미는 준범이가 먹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며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그의 솔직 고백도 이어졌다. “나는 최근에 좀 아팠었는데”라고 운을 뗀 오나미는 얼굴 한쪽에 마비가 찾아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고 아프고 난 뒤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우리도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서 같이 새 가족을 꾸미면 좋겠다”고 2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아이를 가졌을 때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오나미는 제이쓴에게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생활, 경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제이쓴의 꿀팁을 들은 오나미는 남편 박민의 손을 덥석 잡고 “낳으러 가자”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방송 말미에는 준범이가 오나미의 2세는 딸일 것이라며 콕 집어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나미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솔직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준범이에게 다가갔고 제이쓴과의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남편 박민과의 꿀 떨어지는 모습으로 일요일 밤을 꽉 찬 웃음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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