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제기됐다. 손흥민(토트넘)과 양민혁(강원)의 행보가 눈길이 쏠린다.
스퍼스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에디 하우가 포스테코글루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감독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더 선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자금 담당자들은 토트넘에 지분을 인수한다면 에디 하우 감독을 토트넘 감독 후보 맨 위에 올릴 것이다. 스테이블리와 부유한 후원자들은 토트넘 지분 인수를 원하며, 그녀는 하우의 열렬한 팬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어렵게 시작한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대체 후보로 하우가 올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리으 지분 인수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우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존 맥더멋 잉글랜드축구협회 테크니컬 디렉터가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험 때문에 하우를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하우는 아직 자신이 대표팀 감독으로 가기에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그는 여전히 클롭 축구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또 "하우는 FA가 그를 영입할 경우 높은 주급을 요구와 뉴캐슬의 보상금 지급 요구로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FA는 임시 감독인 리 카슬리에게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FA가 접촉했고 그레이엄 포터, 토마스 투헬,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있다"라며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매체가 분석한 현재 토트넘의 가치는 24억 2000만 파운드(4조 2951억 원)로 평가된다. 스테이블리가 구단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6억 5000만 파운드(1조 1536억 원)이 될 것이다.
스테이블리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유명한 구단 인수 전문가다. 과거 셰이크 만수르의 맨체스터 시티 인수부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뉴캐슬 인수까지 중동 자본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과정에는 언제나 스테이블리가 있었다.
토트넘 지분도 마찬가지였다. 중동 자본을 등에 엎은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구단의 일부 자본을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카타르가 토트넘의 지분 인수를 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카타르가 맨유 인수 경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카타르의 돈이 프리미어리그로 향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이미 지난 12개월 동안 중동 자본의 투자와 연결됐다.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과 리버풀은 현재 카타르의 표적이 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다"라고 전했다.
또 "토트넘은 이미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소수 지분 매입에 대해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펜웨이스포츠그룹(FSG)도 존 헨리 회장이 여전히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하우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젊은 명장이다.
2021-2022시즌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