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있지)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소감을 전했다.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고 콘래드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GOLD(골드)’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ITZY의 컴백은 지난 1월 발매한 미니앨범 ‘BORN TO BE(본 투 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ITZY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GOLD’는 ‘너’를 만난 뒤 ‘나’의 세상이 완전히 뒤바뀐 순간의 벅찬 감정과 낯선 느낌을 반짝이는 ‘GOLD’에 빗대어 표현했다.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와 그루비한 드럼, 808 베이스의 힙합 사운드가 조화롭게 크로스오버된 곡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과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이 돋보인다.
다른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는 빈티지한 팝 기타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어느 날 환상 속에서 나타나 나를 지켜주고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이가 천사 또는 악마일지, 혹은 나 자신일지 경계가 모호한 노랫말이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예지는 “이번에 특별하게 더블 타이틀을 들고 온 만큼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다. 수록곡 또한 하나씩 들어보면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두 곡 모두 퍼포먼스로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조만간 보실 수 있으실 거다”고 이야기했다. 채령은 “힘든 점이라기보다는 두 곡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녹읗말 때도 거친 부분과 예쁘고 선명하게 한 부분이 있다. 안무 수급에 있어서도 멤버들이 참여해서 공을 들였다”고 이야기했다.
류진은 “‘Imaginary Friend'는 처음 시도하는 색의 곡으로서 음원적으로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들려고 했다. ’GOLD’는 ITZY에게 기대하는 것과 우리가 해내왔던 것을 더 멋있게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그렇게 차별점이 있다.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나는 “‘GOLD’는 힙합, 록스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Imaginary Friend'는 새로운 느낌이라서 ITZY가 몽환적인 노래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ITZY의 새 미니앨범 ‘GOLD’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