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포로(25, 토트넘)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HQ'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페드로 포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을 무실점으로 이끌면서 팀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16일 오전 3시 45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A 4조 4라운드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스페인은 아이메릭 라포르트, 알바로 모라타,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골로 승리,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면서 선두를 지켰다.
이 경기 스페인의 숨은 주역은 포로였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포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5%(67/79), 기회창출 6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파이널 써드 공 투입 5회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7회, 볼 경합 성공 6회를 기록해 수비수 본연의 역할에서도 훌륭했다.
홋스퍼HQ는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에게 있어 스페인 대표팀 출전은 런던 버스와 같은 느낌일 것이다. 3월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던 그가,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연속 두 번째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으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라고 이를 조명했다.
이어 "경기 시작 5분 만에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포로는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근거리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포로에게 빠른 시간 안에 어시스트를 안겼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로는 또 한 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완벽히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스페인은 포로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그는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라며 포로가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