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맹꽁아!’ 양미경과 전수경이 한 남자를 두고 또다시 불붙는다.
16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예정인 KBS2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 연출 김성근) 8회에서는 강명자(양미경)와 정주리(전수경)의 신경전이 절정으로 치솟는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명자와 맹경복(윤복인), 오드리(최수린), 주리가 시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에 모여 있다. 그 가운데 명자와 주리의 심상치 않은 표정이 눈길을 끈다. 명자는 노트를 꽉 껴안은 채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고 주리는 그런 그를 흘겨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날 선 기류가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명자와 주리는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엔 왜 왔냐며 서로를 향해 들이댄다. 이들은 주변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옥신각신하는데. 나아가 이날 강의자인 시인 류시철(정의갑 분)이 등장한지도 모른 채 목소리를 높인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수업 시간에도 계속된다. 명자와 주리는 시인으로부터 받은 노트를 껴안으며 설렘을 느끼다가도 이내 서로 눈이 마주치자 노려보며 대립각을 세운다.
특히 명자는 시인 류시철을 두고 주리와 2차 전쟁(?)을 벌인다. 과거 명자는 자신의 남편인 맹경태(최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주리와 고군분투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타깃이 시철로 바뀐 것인데. 과연 이들은 각자의 바람대로 시철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수 있을지, 자존심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8회는 1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