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차기작에서 색다른 변신을 펼친다.
1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안은진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키스는 괜히 해서'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가족을 지키고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생업전선의 한가운데서 성취와 책임의 가치를 배우는 주인공의 성장물이자 거짓과 오해가 진실과 사랑으로 거듭나는 따뜻한 로맨틱코미디다.
극 중 안은진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유부녀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후 좌충우돌 사건들을 겪는 여주인공 고다림 역을 연기한다. '먹고살기 위해' 정체를 감추고 아슬아슬한 온오프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는 씩씩한 햇살캐 고다림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랑받는 안은진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주목된다.
2018년 JTBC '라이프'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안은진은 OCN '빙의', KBS 2TV '국민 여러분!',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검사내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TVING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JTBC '한 사람만', '나쁜엄마', MBC '연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영화 '올빼미', '시민덕희' 등에 출연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지닌 대세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인'의 길채 역으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이라 불리는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안은진과 호흡을 맞추는 상대역은 배우 장기용이다.
극 중 장기용은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 뛰어난 실행력을 지닌 컨설팅계의 인재이지만 가슴속 아픔으로 인해 사랑에는 서툰 공지혁 역을 맡았다. 고다림과 공지혁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