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부부싸움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이 한 사건을 두고 ‘의처증’, ‘정서적 바람’ 등으로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최동석의 ‘이제 혼자다’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오전 TV조선 ‘이제 혼자다’ 측은 OSEN에 최동석의 출연에 대해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출연과 관련해 제작진이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첫 방송했다. 최동석은 프로그램 런칭과 함께 출연을 확정하며, 박지윤과 이혼 후 솔로 라이프를 공개하며 이혼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방영 이후 양측이 맞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다툼을 시작했고,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단순한 맞상간이 아닌 오랜기간에 거쳐 얽힌 부부간의 여러가지 사정이 쌓여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양측은 파탄 원인이 서로에게 있다며 ‘정서적 바람’과 ‘의처증’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쉽사리 해결될 분위기는 아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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