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마비 증상 때문에 울면 안 되는 예비 초1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스튜디오에는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할머니가 등장한다.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외동딸이지만, 몇 달째 유치원을 거부하며 이상 증세를 호소해 걱정이 많음을 토로한다. 금쪽이는 숨 가쁘게 울고 난 뒤에 손 저림과 마비 증상까지 느낀다고 하는데, 과연 금쪽이네 가족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가위를 가져와 달라는 할머니에게 “할미가 가져오세요”라고 지시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할아버지는 손녀딸에게 “금쪽이가 갖다 줄 수도 있지” 라고 다시 한번 친절히 요청하지만, 금쪽이는 모른다며 신경질부터 내는 모습을 보인다.
명령조로 말하는 금쪽이를 혼내지도 못한 채,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꼼짝도 못 한다. 밖에서는 소극적이고 집에서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금쪽이의 반전 모습은 어떤 이유가 있을지, 오박사의 분석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날 밤, 엄마와 할머니는 지극 정성으로 금쪽이의 머리를 말리고 빗겨주는데, 패널들은 이에 왕후의 화려한 궁중 생활을 엿보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심지어 엄마는 딸의 소변 뒤처리를 대신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을 본 오 박사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환경은 반대로 아이가 힘들어진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또한 금쪽이를 ‘집 대장’이라고 표현하며, 이대로면 집단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