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0.20 22: 19

‘수다부부’ 박수호과 김다예가 드디어 전복이를 품에 안았다.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여러분~ 전복이가 태어났어요!’ 편으로 꾸며져 만 53세 늦깎이 슈퍼맨 박수홍이 딸 전복이를 품에 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은 전화기를 꺼두지 않은 상태로 녹화에 임했다. 그는 “전화가 오면 바로 뛰어나가야 한다”며 양해를 구했고, 장동민 등 ‘선배 아빠’들로부터 아내가 출산할 때 꿀팁 등을 전수 받았다. 이때 전화가 울린 박수홍은 스튜디오를 뛰쳐 나갔고, 드디어 딸 전복이를 품에 아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다시 영상은 김다예의 출산 10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만삭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임신으로 인해 살이 많이 찐 김다예는 박수홍의 청바지를 입은 상태였고, 날씬했을 때도 입지 않았던 크롭탑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박수홍과 김다예는 전복을 캐는 해녀 복장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며, ‘세일러홍’으로 변신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출산 일주일 전, 박수홍과 김다예는 육아 용품을 정리했다. 의욕에 넘쳤던 박수홍이었지만 앞선 시뮬레이션에서는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이지혜를 초대해 육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에 깊게 공감하면서 “순산이 진짜 복이다”고 말했고, 아이를 위해 집안 구조부터 바꾸는 것을 추천했다.
박수홍은 딸 전복이의 방을 최초로 공개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아이를 보는 방법 등을 전수 받았다. 특히 뽀뽀하다가 침을 통해 아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에 샤워캡을 얼굴에 쓰고 뽀뽀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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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지혜는 재테크를 궁금해하는 박수홍과 김다예에게 “그룹 해체 후 방황했는데 연예인이라고 연예인병이 있었다. 나중에는 돈이 너무 없었다. 반전세로 살던 집을 정리하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안되면 이렇게까지 안되나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바닥을 찍고 보니까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열심히 했다. 성실함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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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출산 D-DAY가 밝았다. 김다예는 “너무 기분이 좋다. 여보가 너무 돌고 돌아서 보통의 행복을 이제 경험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고, 박수홍도 “이제 안 울겠다”며 아빠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자연분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된 김다예는 “전복이 보고 나서 수면 마취 하고 봉합하는 거니 자는 동안 잘해 주시겠지”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박수홍은 수술실에 들어가는 김다예에게 “아무 일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며 긴장감을 풀어줬다. 아내 앞에서 강한 척 했지만 박수홍은 울컥한 감정과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의 고충을 떠올리며 눈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박수홍은 기다림 끝에 딸 전복이를 드디어 만났다. 박수홍은 “평생 지켜줄게. 사랑해”라고 말했고, 아빠 목소리에 반응하는 전복이를 보며 또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 딸 전복이 품에 안은 그날…"아빠가 평생 지켜줄게" 오열 ('슈돌')[종합]
전복이는 3.76kg, 51cm으로 태어났다. 박수홍은 김다예 앞에서 처음으로 전복이를 안아보며 또 울컥했다. 박수홍은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앞으로 지켜줄게. 평생 울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김다예도 전복이를 품에 안아봤고, 박수홍은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쑥쑥 커가는 전복이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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