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이혼의 고통을 술로 달랬던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22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이혼심경을 밝혔다.
이날 율희 일상이 공개됐다. 눈을 뜨자마자 SNS 사진 업로드로 아침을 시작하는 MZ다운 모습을 보였다. 율희는 핸드폰을 한 시도 손에 놓지 않았는데 이 모든 것이 24시간 소통하고자 하는 율희의 생계형 인플루언서의 치열한 하루였다.
화보 촬영한 율희가 그려졌다. 드레스를 입고도 웨딩 느낌은 피한 율희는 “인생에서 상처일 수 있고 안 좋은 기억일 수 있는 부분, 내 일에 웨딩 이미지 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렇게 홀로 활동하는 율희에 “매니저 없이 활동하는 데 힘들지 않나”고 묻자 율희는 “육아가 도움이 됐다육아 덕분에 홀로서기 가능, 아줌마처럼 악착같아졌다”고 했고, 모두 “강해졌다 칭찬해주고 싶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말했다.
이후 율희가 친구와 맥주집을 찾았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율희. 오히려 술잔을 마시며 속얘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율희는 “술 진탕 마신 적은 있어, 이혼할 때 쯤 너무 힘들어 술 반병 정도 소주를 마셨다”고 했다. 술로 이혼의 고통을 달랜 것. 특히 이혼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이 아닌 전 남편 최민환이 꺼냈음을 언급한 율희는 “이기지 못한 술, 죽고싶다 느껴, 왜 마셨을까 싶더라”며 “(술로) 위로 전혀 안 됐다, 술로 더 힘들었다”고 했다. 율희는 “술 대신 스트레스 받으면 단짝 친구 만나, 혼자 울고 씻어낸다”고 했다.
단짝 친구는 “아기 낳고 율희가 울면서 전화해 마음 아팠다”고 하자 율희는 “오히려 첫째 육아엔 자신감 있었다”며 “막둥이 동생이 있어 나름 자신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엄마로 부족함을 크게 느꼈던 .율희는 “산후 우울증을 느끼지 못 했는데 쌍둥이 낳고 첫째 생각하니 힘들었구나 싶어, 산후우울증 온 상태로 육아했구나 싶더라”고 돌아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