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여보, 혼인신고 꼭 해야 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경실은 ‘결혼해서 좋은 점’에 대한 질문에 “요즘 같은 추세라면 재혼 안 했을 것 같다. 요즘은 이혼했다고 불편해하거나 이혼했다고 못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혼했을 때만 해도 저를 불편하게 봤다. 길을 가다 보면 혀를 차신다. 지나가면 무심결에 쯧쯧쯧 혀를 찬다. 이 소리가 쩍쩍쩍 크게 들린다. 하루에 서너 번 들릴 때가 있다. 엄청난 스트레스다. 그날 저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저도 모르게 맥주를 마시면서 운다”라고 이혼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경실은 “재혼을 하고 나니까 많은 분들이 저를 편안히 본다. 쯧쯧쯧 소리가 없어졌다. ‘잘 살아’ 한다. 그렇게 좋은 것이다”라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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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