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사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여보, 혼인신고 꼭 해야 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수민은 “결혼이라는 게 저희 세대에는 특별한 일이 되어버렸다. 20대 결혼이 너무나 이상한 세대가 되었다. 그런 시선 때문에 이상한 선택을 한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21살에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가 21년에 퇴사하고 26살에 결혼을 했다. 아이가 둘이 있다. 연년생이다. 제가 일을 한다고 하면 ‘왜?’ 하신다. 결혼을 하려고 퇴사한 건 아니다”라며 결혼 때문에 퇴사했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김수민은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소개팅을 했는데 검사 남편이 어디로 발령 날지 모른다고 하더라. 발령지가 서울일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 하길래 (결혼했다). 남편이 ‘내 아이는 엄마 성을 따랐으면 좋겠다’ 하더라. 본인은 이게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더라. 멋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혼자 가서 혼인신고를 하면서 모성을 따른다는 것에 체크했다. 저희 두 아이는 김씨 성을 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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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