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최고다."
프랑스 '유로스포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최고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아모림이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임명되었음을 알린다. 그는 오는 11일 팀에 합류해 2027년 6월까지 지휘할 예정이며,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모림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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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갑 친구다. 지난 2017년 카사 피아 AC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빠르게 재능을 드러냈고 SC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스포르팅 CP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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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과 스포르팅은 20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에 성공했고 해당 시즌 포르투갈의 리그컵 대회인 타사 다 리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에도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아모림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0승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모림은 전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통해 선수단을 응집시키고 관리하는데 장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로 아모림과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 홈구장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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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아모림은 "잉글랜드 무대엔 최고의 감독, 최고의 팀이 모여 있는 리그다. 도전적이다. 포르투갈엔 빅3 팀들이 있고 매주 어려운 경기가 있지만, 대부분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난 이제 이런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펩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며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이번 경기는 스포르팅 감독으로 치르는 또 다른 한 경기일 뿐이며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팬들에겐 힘든 사실이지만, 맨시티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팬들과 언론에 무언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해 승리하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